쥬라기원시전2(Jurassic Era Primitive War II) 시리즈는 위자드소프트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원시시대가 배경이고, 공룡도 나온다는 점이 매력있는 게임이죠. RTS 게임이고 유닛들은 아이템을 장착할 수도 있고, 주변의 공룡들을 사냥해 레벨업도 할 수가 있습니다.
쥬2는 위자드소프트에서 개발한 게임이지만, 본래 쥬라기원시전(Jurassic Era Primitive War)은 트릭소프트에서 개발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쥬1이 흥행하자 트릭은 쥬라기원시전2 대륙의전설(Jurassic era War 2: Legend of the land)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본래 트릭소프트에서 개발 중이던 대륙의전설은 유닛이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고, 공룡에 탈 수도 있는 등 자유도가 높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이 지연되면서 경영난이었는지 트릭은 위자드소프트에게 합병됩니다.
합병 과정에서 트릭은 쥬라기원시전2를 개발할 것에 대한 약속을 위자드소프트와 하게 되고, 그동안 만들던 엔진을 갈아엎어서 제작된 것이 현재 리뷰하는 쥬라기원시전2 시리즈입니다.
위 동영상은 쥬라기원시전2 더랭커의 오프닝 영상입니다. 이게 쥬라기원시전2 오리지날에서 스토리가 이어져 가는 건데요, 캠페인에서 종족 간에 깨알 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트릭에서 만들던 여러 가지 신박한 기능을 게임에서 뺐지만, 그렇다고 쥬2가 그렇게 삭막한 게임은 아닙니다. 레벨업, 아이템, 공룡변신시스템 등 재미있고 참신한 기능도 있기 때문이죠. 쥬2는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었지만, 위자드소프트가 타 회사와 합병되면서 위자드넷이 안됨에 따라 서서히 잊혀간 비운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를 타고 있는 웅장한 유닛이 티라노 종족의 티라노스입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영웅 시스템인데요, 비싸지만 생산한 뒤 레벨업을 시켜 전투에 참가시키면 그야말로 든든한 장군이 생기게 되는 거죠.
배경음악도 좋고 스킬 기능도 있고 트리거도 있고 다 좋은데. 게임이 너무 오래되었다는 것과 위자드넷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예전에 위자드넷에서 게임을 즐기던 그때의 추억을 다시는 못 살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