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의 휴식터/일상

고전게임과 추억

wnsrn3436 2013. 5. 10. 22:21

문득 어렸을 때 했던 고전게임이 하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갑자기 고전게임이 생각나며 "그때 그 게임… 그래픽은 구졌어도 재밌게 즐겼었지…" 라던가 "그땐 참 재밌었어…" 라는 그런 생각이 우러나올 때, 바로 그때이다.


그때에 우리는 추억을 회상하거나 그 게임을 직접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찾은 것이 예전보다 재미없어 바로 삭제하게 되는 이 상황은 과거가 지나치게 미화됐던 것일까 아니면 현대의 게임에 너무 물든 것일까 그것조차 아니라면 함께하던 이의 부재 때문일까….


어떤 이유에서든 그때의 감정을 다시금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그럼에도 먼 훗날 다시금 그때를 회상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겐 아직도 그것들로 인하여 즐거웠고, 그것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좋은 기억만은 남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함께 앉아 조이스틱을 가지고 놀던, 한 대의 컴퓨터로 같이 즐겁게 웃으며 논 그때의 친구와 형과 고전 게임들을 생각하며… 다시 돌아갈 수 없으매 한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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